힘든 이야기 들어주는거 싫어하는 이유
- Wyvernteeth
- 2021년 4월 11일
- 1분 분량
그 사람의 이야기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히 아니다.
분명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고 같은 아픈게 있다. 그래서 더 힘들고 그렇다.
그렇다면 이런데도 불구하고 왜 듣지 않는가? 왜 피했는가?
나는 그 이야기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짜 상담사를 하고 싶지도 않다.
-요약은 이정도가 적당하다.
자세한 이유이다.
보통은 친구가 되기 위해 힘든 이야기를 억지로라도 듣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힘든 이야기를 했던 사람은 친구가 되려하지도 않고 바로 연락을 끊는 경우가 더 많다. 남아있는 경우는 대체로 나쁜 감정을 쏟아부을 거리가 아직 남아서이다.
이건 내게 심리적인 손해고 감당도 전혀 되지 않는다.
나는 이걸 한 단어로 정리해 [공짜 상담사취급] 이라고 한다.
진짜 상담사들은 돈이라도 받는다.
하지만 공짜 상담사들은 심적 손해를 많이 받고 상처가 장난 아니다.
예전에 SNS에서 그런 사람을 두번이나 본적도 있고 별로 보고싶지도 않다.
굳이 힘든 말을 하고 싶거든 내게는 조건이 2개정도 있다.
아주 가깝게 친해졌을 때 말하기(필수)
힘든 말을 한 뒤에 무조건 친구가 되기
자신의 힘든 이야기가 별거 아닌게 아닌 것처럼, 나랑 친구할 때 이 조건들을 별거 아닌 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보통 실제 상담사들이 SNS로 빅데이터 수집을 하는 일도 많다더라. (이건 카더라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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